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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소식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 조선일보 인터뷰
등록 :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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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술인의 상생과 발전 이끌 것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설계·감리기술 개발 지원과 전기기술인 권익 보호에 힘써
5000명 규모 재난지원단 구성 4차 산업혁명 전문인력도 양성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 /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제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국내 전기기술인을 대표하는 단체다. 전력기술관리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설립돼 있다. 중앙회와 전국 21개 시·도회를 설치해 전기기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정부위탁 민원업무를 수행한다. 정부의 정책과 4차 산업혁명 기조에 발맞춘 미래 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전력시설물 설계와 감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1963년 회원 175명으로 시작해 1997년까지 34년간 전기안전관리자들이 중심이 된 대한전기기사협회로 운영됐다. 이후 회원 수가 늘어 현재는 약 19만명이 가입한 국내 전기 관련 대표기관으로 성장했다.

협회는 매년 전기기술인을 대상으로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수 전기기술인에게 훈·포장을 수여해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대회다. 또 전력산업의 해외진출기반을 구축하고 전기기술인들에게 유용한 기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도 연다. 올해도 다음 달 29일부터 3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협회는 국내외 관람객 약 4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회는 최근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전력시설물 설계에 3D 모델링을 활용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기법을 연구개발해 보급했다. 이 밖에 건축감리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감리기법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여 전력기술의 전반적인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기술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약 5000명 규모의 전기기술인 재난지원단을 구성했다. 전기재해는 물론이고 지진이나 풍수해 등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부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가재난 복구활동에 참여하는 단체다. 재난이 없는 평상시에는 취약계층 전기설비 점검·교체 등 전기기술인의 자질을 활용한 재능기부에 나서 사회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전국 21개 시·도회에서도 지역 내 취약계층 전기설비 무료 점검 등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기술 인력 양성도 협회의 역할 중 하나다. 최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춘 전력수요 변화를 추진하면서 협회도 이에 보조를 맞춰 미래형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콘텐츠 개발에도 착수했다.

약 19만명의 회원을 위한 권익과 복지강화 사업도 역점을 둔 분야다. 우수회원에게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주고 회원들의 민원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시스템도 구축했다.

제도개선은 협회가 최근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김선복 협회장은 "전기기술인들은 국가 전력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사회적 대우와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전기기술인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협회장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협회는 지난 2월 57차 정기총회를 열고 국회에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총회에 참석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도 전기업계와 감리업계의 고충에 공감을 표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전력기술관리법 개정안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2월 협회장으로 당선된 김 협회장은 줄곧 전기기술인의 협력을 강조한다. 김 협회장은 "전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기업계의 화합과 전기기술인의 상생 발전을 선제적으로 달성해야 한다"며 "당선 뒤 협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과 소중한 제안을 귀담아듣고 여러 개선사항에 대해 추진목표를 정하고 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빠른 대응도 전기기술인의 협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협회장은 "국내외의 전력산업 시장은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며 "과거 한국전력공사에서 판매하는 전기만 사용하던 시절을 지나 소비자가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시장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기술인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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