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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후체제 ‘성큼’ …저탄소 경제 어디까지 왔나
등록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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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Poll Climate Change <YONHAP NO-1247> (AP)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50년까지 2014년 320억CO2톤의 절반수준인 2℃ 상승 달성을 위해서는 150억CO2톤으로 감축해야 한다"며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특히 발전부문과 산업부문의 저탄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

 


중국과 미국, 인도에 이어 EU에서도 비준동의안이 통과되면서 파리기후협정 연내 발효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전세계 저탄소 경제 달성을 위한 주요 기술적 방안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2050년까지 2014년 320억CO2톤의 절반수준인 2℃ 상승 달성을 위해서는 150억CO2톤으로 감축해야 한다"며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특히 발전부문과 산업부문의 저탄소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DS 달성을 위해서는 1차에너지 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화석연료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최종에너지 기준으로는 전력 비중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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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50년의 온실가스 감축량의 감축수단별 기여도는 최종 에너지소비 및 전기의 소비효율 개선을 통한 감축(38%)이 가장 높고, 신재생에너지 32%, CCS 12%, 소비부문 연료전환 10%, 원자력 7%, 발전효율 개선 1% 순으로 분석됐다.(표=에너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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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50년의 온실가스 감축량의 감축수단별 기여도는 최종 에너지소비 및 전기의 소비효율 개선을 통한 감축(38%)이 가장 높고, 신재생에너지 32%, CCS 12%, 소비부문 연료전환 10%, 원자력 7%, 발전효율 개선 1% 순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부문별 감축기여도는 발전부문이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의 39%, 산업부문 23%, 수송부문 18%, 건물부문 14%, 기타 6%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부문의 감축량 절반 이상은 신재생에너지 전원 대체로 이루어질 것이며 산업부문을 비롯한 소비부문에서는 에너지 효율개선이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전전원 구성에서 석탄 화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저유가 여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전원이 급증하고 있다.

2014년 세계 발전용량은 5,800GW로서 석탄 33%, 가스 27%, 석유 7%, 신재생 25%, 원자력 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 발전설비 용량의 41%를 중국(21%)과 미국(20%)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들 국가의 배출량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세계 발전설비용량 증가의 45%는 신재생에너지원 발전설비가 차지했으며, 2014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상황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전원이 빠르게 증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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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전원 발전량은 2013년 22%에서 2050년 67%, CCS 설치 석탄화력은 12%, 원자력은 16%에 이르러 저탄소 발전 비중이 90%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표=에너지경제연구원)

 

2DS 달성 시 신재생에너지 전원의 대폭확대와 CCS 도입으로 발전부문의 저탄소화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전원 발전량은 2013년 22%에서 2050년 67%, CCS 설치 석탄화력은 12%, 원자력은 16%에 이르러 저탄소 발전 비중이 90%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부문의 온실가스 집약도는 2013년의 528gCO2/KWh에서 2050년에는 40gCO2/KWh에 이를 전망이다.  

2050년 배출량을 230억CO2톤에서 16억CO2톤으로 감축(2DS)하기 위해 발전, 저장, 수요 등 전력부문의 융통성이 요구되며, 신재생발전, 전기절약, 원자력발전 순서로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태양광과 육상풍력 등의 신재생발전이 빠르게 확대되기 위해서는 가스발전 축소, 전력 저장용량 확대, 석탄화력발전의 조기 퇴출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프라가 노후화되고 전력수요가 포화상태인 선진국에는 신재생발전 확대,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개도국에는 저탄소 기술 도입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면서 "석탄화력발전은 기술수명 이전에 조기 폐쇄, 운영 최소화, 고효율의 신규 석탄 화력발전은 CCS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운 에너지경제연구원 기후변화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IEA가 제시하고 있는 2DS(2℃ 달성) 시나리오 달성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정책적으로 대응해야할 과제는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요약될 수 있으며, 특히 발전부문과 산업부문의 저탄소화를 위한 국가적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신재생에너지는 발전부문과 에너지 소비부문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대체해 저탄소화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운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최근 결정한 ‘저효율 석탄화력발전소 폐쇄계획(~2030년)’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하며, 도로·항공 교통에서는 에너지 효율개선(고효율 기술 도입, 운영 개선)과 수송용 저탄소 연료(바이오연료, 전기) 도입·추진 및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또 산업부문에서는 에너지효율 향상, 혁신적 공정 도입, 저탄소 연료로 전환, 자원의 재활용 확대 및 고효율 에너지기술의 비용을 효과적으로 보급해야 한다"며 "건물부문에서는 신축건물과 기존건물의 에너지 효율기준을 강화하고 가전기기 및 전력사용 설비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보급 확대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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