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스사고 절반 겨울철 집중…80% 취급부주의 때문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 오재순 부사장이 전통시장 가스시설 안전확보를 위해 점검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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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최근 10년 동안 전통시장 내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가스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가스사고 10건이 발생해 5건이 겨울철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가스사고 10건 중 8건이 취급부주의 때문으로 가스사용 전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이다.
전통시장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은 협업을 통해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가스 부적합 시설은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개선을 독려하고,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정례화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취급부주의 사고는 가스시설 점검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통시장 상인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가스사고 예방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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