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이미지
기타
총 : 105건
이산화탄소로 천연가스를 생산한다고?
등록 : 2017-08-1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구글플러스

이산화탄소로 천연가스를 생산한다고?

한전, 미생물 이용해 화력발전소 온실가스를 천연가스 발전 연료로 전환
2019년까지 기술 확보해 2023년부터 상용설비 개발 보급키로


한전이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 천연가스 발전에 이용하는 바이오메탄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로 전환한 뒤 이를 천연가스 발전에 활용하는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전은 LG히타치 워터솔루션과 함께 총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9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바이오메탄화를 위한 미생물 기술 및 공정 요소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는 고등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전이 소개한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은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에 포집 후 지중이나 해저에 저장돼 버려지는 이산화탄소를 발전이나 난방, 취사 등의 연료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라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석탄화력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천연가스 발전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의 잉여발전량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생산, 저장했다가 필요 시 이를 기존의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P2G(Power to Gas) 기술로, 날씨 변화에 영향을 받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에너지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오는 2019년까지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화 미생물의 선정과 대량 증식, 메탄가스 생산플랜트 등 기술을 확보하고 2022년까지 1MW급 실증설비를 통한 기술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이후 50MW급 상용설비를 개발, 보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전은 50MW급 상용설비를 이용해 하루 1000t의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 천연가스 발전용 연료로 활용하는 경우 연간 600억원 상당의 연료비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개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깨끗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천연가스 발전의 경제성 확보를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를 달성하고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의 원본 바로가기

 


                                                         작성 : 2017년 07월 04일(화) 10:34
                                                        게시 : 2017년 07월 04일(화) 10:34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메일 주소를 입력해 주십시오.

(or press ESC or click the overlay)

주소 : 우)08805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40(남현동 1056-17), 대표전화 : 1899-3838
Copyright 2016 Korea Electric Engineers Association all right reserved,사업자번호:120-82-0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