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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 보조금 축소 철회 검토...OCI 등 국내업체 ‘청신호’
등록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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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에너지국 태양광 보조금 정책 의견 교환

태양광

▲OCI가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한 66MWdc 규모 Pearl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중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에 대한 보조금 축소 정책을 철회하는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OCI 등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지난 18일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발전 지원 정책’ 초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초안에는 지난해 5월 대폭 축소된 보조금을 올해부터 상당 수준 회복시키는 한편 지원 부문과 방식을 수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작년 11월 NEA가 오는 2022년까지 보조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3개월 만에 구체적인 지원 정책이 나온 셈이다.  

중국 재정부가 요청한 올해 태양광 패널 설치 보조금 예산은 30억 위안(약 5000억원) 규모다. 이 보조금이 반영되면 올해 전체 설치 규모는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5월말 이른바 ‘531 태양광 신정책’을 내놓으면서 태양광 보조금을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태양광 패널 설치 수요는 전년 대비 10GW(기가와트)나 급감했다. 또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작년 1월 킬로그램(kg)당 18달러에서 4분기 9.8달러로 반토막 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1586억원으로 전년보다 44% 급감했고, 4분기는 4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태양광 발전용 필름을 일부 중국에서 생산하는 한화케미칼도 지난해 태양광 사업 부문의 적자 원인 가운데 하나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를 지목했다. SKC는 국내에서 태양광 필름을 생산한다.

그러나 중국이 태양광 보조금 축소를 철회할 경우 현지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미국 등 빅마켓에서 눈을 돌려 시장처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으로 중국이 점진적으로 보조금을 축소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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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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