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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목재, 전기로 탈바꿈한다..."일자리창출·투자 효과 기대"
등록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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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펠릿 [사진제공=산림청]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버려진 목재를 이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국내 목재 펠릿 생산업체와 한국남동발전은 이용되지 않는 산림 바이오매스 연간 21만5000톤(t)으로 생산한 목재 펠릿을 3년 동안 공급해 전기를 생산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는 연간 400만㎥에 이른다.

목재 펠릿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목재 펠릿 업계는 대전환기를 맞은 상태"라며 "특히 세계적으로 에너지대전환이 이뤄지는 시기에 기존 석탄 대신 목재 펠릿을 사용하게 돼 화석에너지에서 신재생으로 바뀌는 계기가 마련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목재 펠릿이 소규모 가정용으로만 쓰이고 있었다. 또 발전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한 상태라 업계 규모가 커질 수 없는 구조였다.  

목재 펠릿 수입량은 2012년 12만2000t에서 지난해 9월까지 220만3000t으로 약 20배 가량 늘어난 상태다. 현재 방치되고 있는 산림 바이오매스를 발전용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경우 수입 의존량을 줄이고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

산림청 역시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발전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법규 마련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림청은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발전용 원료로 사용하면 산림을 보호하면서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를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REC) 가중치 상향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 끝에 현재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REC 가중치를 1.5에서 2.0으로 상향해 수입산 목재 펠릿에 대해 경쟁력을 갖게 됐다. 


산림청은 발전용 목재 펠릿의 원료인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내년에 임도 812㎞를 설치하고 고성능 임업 기계 67대를 보급하는 등 산물 수집 기반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목재 펠릿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았던 품질기준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주거용·소규모 상업용, 산업용 등 용도별로 구분하고 주기적으로 품질단속도 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100만㎥의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를 발전용으로 활용하면 1500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생산설비 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국산 목재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그동안 이용하지 않은 벌채 부산물과 숲 가꾸기 산물을 활용하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내 목재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산물 수집을 위한 임도 등 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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