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이미지
전기계 동향
총 : 553건
한전 전력연구원, 염전용 수중 태양광 발전시스템 세계최초 구축·시범운영
등록 : 2018-12-03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구글플러스

-태양광 모듈 위에서 전력과 소금을 동시에 생산 
-2018년 3월 12kW 시범시스템 설치 후 8개월간 운영 중

clip20181202094440

▲염전용 수중태양광 시범시스템 현장사진. [사진제공=한전 전력연구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녹색에너지연구원, SM소프트웨어와 ‘염전 공존형 수중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시범 운영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염전 바닥에 설치된 태양광모듈 위에서 바닷물을 증발시켜 전력과 소금을 동시에 생산한다. 태양광 발전과 염전의 설치 조건은 일사량이 많고 그림자가 없으며 바람이 잘 부는 곳으로 동일하다. 또한 국내 염전 약 85%와 태양광발전 35%가 전남에 밀집해 연구개발 접근성이 쉽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염전 내부에 태양광 설치를 위해 인체에 무해하며 수압에 견디는 태양광 모듈을 설계하고, 태양광-염전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해 12킬로와트(kW)급 시범시스템에 적용했다. 시범시스템 구축 전 염전용 수중태양광 실내실험과 야외 현장 실험을 수행해 모듈특성과 구조물 설치방법 등을 고려했다. 현재까지 태양광 발전시스템 상부에 항상 염수가 접촉해 있음에도 전기안전 문제에 따른 운영 결함은 없었다.  

또한 설치각도 30도인 일반 지상 태양광과 대비해 여름철에는 염수에 의한 냉각효과로 105%의 발전량이 개선됐다. 태양광모듈에서 발생하는 복사열로 염수의 증발시간을 단축시켜 소금생산량이 증대됐다. 



2019년에는 염전용 수중태양광 발전시스템의 보급과 사업화를 위해 100kW급 시험 발전시스템을 실제염전에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염전의 증발지에 해당기술 적용하면 최대 4기가와트(GW)의 발전부지 확보가 가능하다. 국내와 유사한 천일염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 원장은 "염전용 태양광 발전 기술은 추가적인 발전 부지의 확보 없이 염전기능을 유지하며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적용 가능하다" 며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의 태양광발전 확대 및 보급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메일 주소를 입력해 주십시오.

(or press ESC or click the overlay)

주소 : 우)08805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40(남현동 1056-17), 대표전화 : 1899-3838
Copyright 2016 Korea Electric Engineers Association all right reserved,사업자번호:120-82-0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