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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연계 ESS 시장 전망은?
등록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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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연계 ESS 시장 전망은?

임야에 설치하는 태양광 신재생에너지인증서 (REC) 가중치가 0.7로 종전보다 낮아지면서 태양광 발전장치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ESS에 적용되는 가중치는 2022년 전까지 종전과 같은 5.0로,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8일 열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태양광발전 제도 변경에 따른 사업성 분석 및 수익 극대화 세미나’에서는 박영민 에스에너지 책임이 태양광 연계 ESS의 전망과 수익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발표한 태양광 연계 ESS의 REC 가중치가 2020년 이전까지 5.0로 확정됨으로써 태양광 연계 ESS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하향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던 ESS의 가중치가 그대로 기존과 같이 유지되면서 사업자들이 확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태양광 ESS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박 책임은 “산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가 0.7의 가중치를 적용받는다고 할 때 ESS를 설치하면 훨씬 빨리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며 “산지에 태양광 발전소 1MW를 설치하고 2.74MWh 용량의 ESS를 구축했다고 가정하면 태양광만 설치했을 때보다 2.2년 더 빨리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만 설치할 시엔 7.8년이 걸리지만 ESS를 설치할 경우 5.6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박 책임은 개인 사업자들이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을 하려면 자본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태양광과 ESS를 묶어 저금리로 우대하는 금융 상품 등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1금융권의 대출 상품이나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지원하는 금융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며 “KB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의 ESS 협약 보증 대출 상품을 이용할 경우 개인 사업자 별 재정 상태에 따라 (대출)이자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 태양광 연계 ESS 사업자를 위한 금융지원이 더 활발히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ESS의 초기시장 활성화와 개인사업자의 참여 독려를 위해 예산 편성액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태양광 1MW에 ESS 2MWh 용량을 설치할 시 약 25억이 드는데, 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하는 금융지원 사업에서는 한 사업자당 지원한도액이 100억원으로 신규 태양광+ESS 진입사업 4개소에만 가능한 금액이 된다”며 “소규모로 발전사업과 ESS 설치를 진행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인센티브를 줬으면 하는 게 업계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책임은 2024년까지 약 14GW 규모로 태양광 연계 ESS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전체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ESS 시장은 미국이 향후 5년간 성장세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태양광 연계 ESS 분야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시장이 가장 큰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은 2020년에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 말했다.

ESS는 배터리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SS의 리온리튬 배터리 이외에도 새로운 배터리가 등장하면 ESS의 수명이 15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책임은 “’Flow Battery’와 같은 장(長)수명 배터리가 태양광 연계 ESS 시장에 진입한다면 15년이 아닌 20년의 장기계약을 허용하는 것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며 “ESS 업체별로 원가 절감에 나서고 에너지 밀도도 향상되면서 전반적인 충·방전 사이클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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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18년 06월 09일(토) 15:34
게시 : 2018년 06월 09일(토) 15:34


김예지 기자 kimyj@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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